[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9월 25일까지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THE 담배공장+' 기획전을 개최한다. 'THE 담배공장+'은 1971년 수원시 정자동 111번지에 지어진 수원 연초제조창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다. 이번 전시는 KT·G에서 자료를 제공받아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취가 될 만한 사진을 선정해 선보인다. 해당 자료는 1960년대 말부터 정자동 일대 전경', '연초제조창의 첫 삽을 뜨는 기공식', '건설 현장', '1971년 4월 1일 준공식 이후', '공장 가동부터 2003년까지 약 30년간 활발한 생산 활동을 이어 가는 모습', '80년대 초도순시', '체육대회' 등으로 약 30여 점이 전시한다. 전시 관람 후에 정자동 111번지와 연초제조창, 대유평 등 관련된 추억을 회상하고 공유해볼 수 있다. 연간 담배 생산량은 1100억 개비에 육박했고 당시 시나브로, 88, 라일락, 한라산, THIS 등 한 시절을 풍미한 담배들이 이곳에서 생산됐지만 2000년대 들어 산업구조의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그 기능이 축소되면서 2003년 3월 14일 가동을 중단한 후 KT·G 경기지역본부와 임대창고 등의 용도로 사용되다가 다년간 유휴지로 남아있게 됐다.
이후 연초제조창은 2021년 11월 수원시 대유평공원으로 조성됐으며, 일부를 복합문화공간 111CM으로 탈바꿈하여 시민들에게 문화예술과 휴식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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