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토종 ‘흰민들레 씨’ 눈꽃이 되다!

충북농업기술원, 사계절 신선하고 품질 좋은 잎과 뿌리생산 성공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1/21 [11:03]

토종 ‘흰민들레 씨’ 눈꽃이 되다!

충북농업기술원, 사계절 신선하고 품질 좋은 잎과 뿌리생산 성공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1/21 [11:03]
22사본 -,_토종_흰민들레_현장확인(김태중_원장).jpg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최근 건강식품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토종 흰민들레의 연중생산 방법을 개발하고 종자 채취에 나섰다.
민들레는 전국의 산과 들, 반그늘이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흰민들레의 잎은 뿌리에서 나와 옆으로 퍼지며 꽃은 대부분 3~6월에 핀다.
어린잎은 식용으로, 뿌리를 포함한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한방에서는 잎은 강장제, 건위제로, 뿌리는 해열과 이뇨, 거담, 해독제로 사용하면서 즙이나 진액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토종 흰민들레의 종자에 대한 발아와 양액재배법을 연구해 연중 잎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와 뿌리를 포함한 전체 개체에 대해 연 4회 정도 수확 할 수 있는 작부체계를 확립했다.
자연상태에서의 발아기간은 43일 정도로 이를 20일로 단축했으며 짧은 발아기간에도 발아율을 32%에서 90% 이상 향상 시켰다.
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김주형 박사는 “약용 식물을 채소로서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토종 민들레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약용 초본에 대한 채소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득 작목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지역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