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학교주변 정화활동에 팔을 걷었다. 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서장 윤동춘)는 지난 5일 밤 10시경 궐동 모 대학교 인근에서 신변종 성매매업소를 차리고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윤모씨(32) 등 7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지난 2013년 9월 1일부터 “K-OO 대화방”이라는 신변종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며 최초 업소를 방문하는 손님에게는 현금 8만원을 받고 성매매 여성과 유사성행위 알선했고, 신분확인 된 단골손님에게만 현금 17만원을 받고 성행위를 하도록 알선한 혐의다. 이들은 손님이 1층 엘리베이터에서 4층 버튼을 누르면 업소 내부에 초인종이 울리도록 알림장치를 설치하고, 업소 출입문에는 강철로 된 2중문과 CCTV 등을 설치, 외부에서의 강제 진입을 차단하는 수법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 영업을 해왔다. 특히 이 업소는 지난 해 8월 같은 혐의로 단속됐음에도 업주 명의만을 바꾸어 재영업을 한 것으로 단속 현장에서 前 업주 김모씨(34세)도 함께 검거했다. 화성동부서는 지난 1월 22일 동탄 신도시 학원가 밀집지역에서 오피스텔 2개를 임대해 인터넷 성매매 사이트 운영 및 알선한 업주와 지난 2013년 학교주변 유해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으로 성매매업소 등 15개 업소를 단속해 27명을 불구속 입건한바 있다. 윤 서장은 “지속적인 단속에도 근절되지 않는 학교주변의 신․변종 업소, 출장 성매매 및 청소년 성매매 등에 대해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단속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통학 할 수 있는 학교정화구역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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