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 수원문화재단은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야경을 화려하게 수놓을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를 오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31일간 수원화성 화홍문과 남수문, 그리고 수원천 일원에서 개최한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조선후기 왕권 강화와 개혁 정치를 위해 노력했던 정조대왕의 꿈을 ‘만천명월(萬川明月) ; 정조의 꿈 빛이 되다’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지난해 첫선을 보여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정조의 문(文)‧무(武)‧예(禮)‧법(法)’에 이어 올해 2번째 시즌을 맞아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이라는 주제로 화홍문과 남수문에서는 건축물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연출한다. 수원천 1.1km 구간에는 키네틱, 인터랙티브, 레이저, 라이팅 아트 등 다양한 매체를 융합한 야외 산책형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를 준비했다. ‘개혁의 꿈(김형규作)’, ‘개혁의 길(하준수作)’, ‘신도시 축성(장지연作)’, ‘호호부실 인인화락(홍유리作)’ 4개의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연작 형태로 상영한다. 아름다운 화홍문과 7개의 수문, 수원천 물길, 벽면 등 다면을 활용하여 더욱 몰입감 있는 미디어아트쇼 연출한다.
또 화홍문 미디어아트쇼를 더욱 편안하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수원천 수상에 꿀석, ‘특별관람석’을 마련했으며, 현재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예매가 진행 중이로, 각 상영일 1일 전까지 예매할 수 있다.
‘정조의 문‧무‧예‧법’은 조선 후기 정조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르네상스를 표현한 작품으로, 코로나19 상황에도 큰 이슈가 되며 관람객들과 여러 매체의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에는 남수문으로 캔버스를 옮겨 새롭게 재제작한 4팀 4색의 수준 높은 미디어파사드 작품 상영으로 코로나19로 방문이 어려웠던 관람객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근 전통시장 등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인터랙티브, 키네틱, 레이저, 라이팅, 예술경관조명 등의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수원천 내 벤치, 계단, 징검다리 등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도 함께 할 수 있다. 이번 ‘수원천 미디어아트’에는 대표작가로 박선유 작가(애민의 꿈/레이저 터널)와 윤제호 작가(역동의 길/키네틱 아트)가 참여했으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원(水原)이 신진작가 미디어아트展'이 열린다. 인터랙티브, 홀로그램, 라이팅 아트 등 역량 있는 지역 및 신진작가의 미디어아트 6개 작품이 매향교, 수원화성 르네상스 광장에서 관람객들을 맞는다. 한옥이 주는 미적 아름다움과 지역 작가들의 미술작품이 주는 예술적 경험을 향유하는 사진전이 기간 내 금~토요일 팔달문화센터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수공예 작가들의 직거래 문화공간 ‘행궁마켓’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와 함께한다. 기간 중 토~일요일, 창작 작가의 제작품과 체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화홍문 광장부터 팔달노인복지관 사이 야외공간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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