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강원도, 최전방 GOP에 ‘독서카페’ 열다

1야전군, 컨테이너 독서카페(Book-cafe) 1호점 개관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1/29 [21:32]

강원도, 최전방 GOP에 ‘독서카페’ 열다

1야전군, 컨테이너 독서카페(Book-cafe) 1호점 개관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1/29 [21:32]
강원도 최전방 GOP 소초에 독서카페가 등장했다.
육군은 병영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GOP와 해·강안 소초 등 격오지에 근무하는 장병들을 위해 29일1야전군사령부(사령관 대장 장준규)와 강원도 최전방 GOP에 ‘컨테이너 독서카페‘를 개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책 읽는 병영 만들기’운동으로 군의 독서문화 확산에 앞장서온 1야전군사령부는 전방소초 여건을 고려해 ‘컨테이너로 만든 독서카페’를 추진해왔다.
1야전군의 ‘컨테이너 독서카페’는 책꽂이와 탁자‧의자, 벽걸이형 냉·난방기 등을 갖추고 있어 독서 카페 이용을 희망하는 장병들이 스스로 커피나 차를 타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다.
이날 개관한 독서카페 1호점은 애서가이자 다독가인 서울 ‘GS 안과’의 김무연 대표원장이 병영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군의 노력에 힘을 보태기 위해 흔쾌히 기증했다.
그 외에도 1야전군사령부는 5명의 뜻있는 기증자를 통해 2월까지 차례로 독서카페 개관을 앞두고 있다.
육군은 GOP 전 소초에 부족한 도서를 충당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출판인회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소초 1출판사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출판인회의로부터 도서 12만 권을 기증받아 GOP와 해·강안의 전 소초에 배부해 독서카페 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독서카페 첫 개관식에 참석한 12사단 권기태 일병(22)은 “평소 스트레스 해소에는 독서가 최고라고 생각해왔는데 GOP 소초에 커피와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생겨 기쁘다”며 “앞으로 소초에서 독서카페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으뜸 독서 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