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위원장 박영규)가 오는 13일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시연장에서 대보름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펼쳐지며 △가정의 액운을 방비하기 위한 지신밟기 △한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볏가릿대 세우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서낭제 △풍요와 발복을 기원하는 달집제와 달집태우기 등 한해의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또한 당일에 △소지쓰기 △풍등 △윷놀이 △부럼깨기 △줄다리기 △제기차기 등 민족 고유의 전통놀이를 부대행사로 준비해 조상들의 삶과 예지를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500년 전통의 줄다리기는 처음에는 정월 대보름행사에서 출발해 300여 년 전부터 기지시의 난장문화와 결합해 음력 3월 행사로 발전한 것”이라며 “정월 대보름 행사는 아직도 기지시 마을의 큰 축제이므로 아이들과 함께 오셔서 전통문화도 가르쳐주고 가족의 건강을 기원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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