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에서 사고처리 중이던 경찰관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6시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청원휴게소 인근에서 승용차가 경찰관과 순찰차를 들이받아 2지구대 소속 조희동(49) 경위가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이날 사고는 조 경위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316km지점에서 편도3차로 중 2차로에 정차해 있던 고장난 트레일러 처리를 위해 112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하던 중 사고현장을 지나가던 아반떼 승용차가 故 조희동 경위(충남청 경비교통과 고속도로순찰대 2지구대 소속)를 충격했다. 사고 당시 고장난 트레일러는 앞·뒤가 분리돼 2차로에 정차된 상황이었으며 故 조희동 경위는 사고 현장에 출동해 트레일러 후방에 불꽃 신호봉을 점화하고 함께 출동했던 이모 경사는 100여 미터 후방에서 안전조치를 하고 있었다. 순직한 故 조희동 경위는 1966년 2월 1일생으로 예산초·중·고등학교를 졸업, 1997년 1월 11일자로 경찰에 투신해 2009년 2월 13일부터 충남청 경비교통과 고속도로순찰대 2지구대 소속으로 근무해 왔다. 故 조희동 경위는 재직중 사망사고감소, 교통외근성적우수 등 교통안전활동 관련 유공으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14회의 포상경력이 있으며 평소 성실하고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교통경찰관으로 직장동료와 가족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왔다. 고인의 빈소는 충남 공주시 공주장례식장에 차려진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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