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최대명절인 구정을 앞두고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 단지인 충남 홍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 방역대책본부는 홍성군 은하면 덕실리 양돈농가 축사 3개동에서 지난 6일 '돼지 30여 마리가 절뚝이며 걷는다'는 구제역 의심 신고에 따라 정밀검사결과 구제역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도 방역대책본부와 홍성군은 이날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42마리에 대해 살처분에 들어갔다. 또 현장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차량과 인력 등 농장 출입을 통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농장에서 반경 3km 내 70곳 농가에서 키우고 있는 15만 마리를 포함해 돼지 25만 마리(홍성45농가 8만 9000마리, 보령25농가 6만 1000마리)에 대해 구제역 보강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충남 홍성은 돼지 48만 8000마리를 사육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 도시로 방역대책본부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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