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필리핀 최대 공중파 특집프로그램에 도내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필리핀지사, 에어아시아 제스트, 고양시와 협조해 필리핀 최대 공중파 ABS-CBN 방송의 일요일 아침 가족프로그램 ‘마땅라윈(MATANG LAWIN’을 초청,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도내 주요 관광지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필리핀 ABS-CBN의 ‘마땅라윈’은 2008년 방영을 시작한 가족 중심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아침 10시 필리핀 전역에서 방영되며 남녀노소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인 관광, 자연, 테마파크, 야생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필리핀어로 ‘매의 눈’을 뜻하는 ‘마땅라윈’은 우수하고 정교한 방송 콘텐츠로 필리핀 안팎으로 방송관련 수상을 한 바 있으며 호주, 중동, 유럽, 캐나다, 미국에 있는 필리핀 노동자들에게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그램 제작은 경기도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기획으로 진행된다. 어린 시청자를 고려해 에버랜드, 돼지보러오면돼지 돼지박물관, 원마운트, 한화 아쿠아플라넷 같은 테마파크와 놀이시설을, 중장년층 이상 시청자에게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한국 민속촌 등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눈이 내리지 않는 필리핀에서는 즐길 수 없는 스키체험 홍보를 위해 경기도 광주 곤지암 리조트에서 눈과 함께하는 겨울스포츠를 소개한다.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에서는 크리스마스가 큰 명절 중 하나로 연말이면 필리핀인들이 추운 겨울을 경험하고자 한국의 스키 리조트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4년 필리핀 방한객은 약 43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도와 관광공사는 필리핀 관광객 최대 성수기인 4월 부활절과 12월 크리스마스 기간 중 방문 수요 증가를 위해 현지여행업자 공동상품개발, 항공사 공동 자유여행(FIT) 캠페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필리핀 시장은 동남아의 블루오션으로 여겨질 만큼 신흥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도와 관광공사는 해외 유관기관, 시군과 협력해 상품개발, 여행업자와 언론사 팸투어, 항공사 개별 관광객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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