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교육지원청 효천초, 늦가을의 음악 감성 무대

수원시립 교향악단의‘찾아가는 예술 무대’

이영애 | 기사입력 2022/11/20 [19:34]

수원교육지원청 효천초, 늦가을의 음악 감성 무대

수원시립 교향악단의‘찾아가는 예술 무대’
이영애 | 입력 : 2022/11/20 [19:34]
수원시립 교향악단의‘찾아가는 예술 무대’
[경인통신] 효천초등학교 꿈나래관에서 11월 17일 수원시립 교향악단의‘찾아가는 예술 무대’가 펼쳐졌다.

수원시립 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예술 무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장이 마련되어, 평소에는 체육활동으로 활기 넘치던 ‘꿈나래관’에 이날은 객석이 마련되고 무대에는 조명이 환히 비쳤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발길이 닿지 못해 예술 문화와의 거리가 멀어졌으나 대면 활동이 재개되며 오랜만에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준비됐다.

객석이 채워지고 공연 시작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얼굴은 상기되어 기대감으로 가득 차 보였다.

첫 곡으로 현악 4중주의 활기 넘치고 아름다운 ‘젓가락 행진곡’과 ‘작은별 변주곡’이 연주됐는데 학생들에게도 익숙한 곡이라 더 쉽게 공연에 빠져들었다. 학생들은 교과서 감상곡으로도 유명한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연주가 무르익어가면서 금관 5중주의 연주곡인 홀스트의‘행진곡’은 관악기의 크고 웅장한 소리와 함께 튜바의 매력적이고 중후한 음색으로 공연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효천초 이계자 교장은 “이런 자리를 마련하기까지 오랜 시간 힘들었을 연주가들의 마음이 녹아든 연주에 감동받았다. 찾아와서 멋진 연주까지 들려준 수원시립 교향악단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한창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바르고 따뜻한 감성을 키워나가는데 아름다운 음악만큼 좋은 것이 없다”며 의미 있는 시간이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효천초 관계자는 학생들이 문화 예술의 경험을 많이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함께 성장하며 배려와 나눔의 교육의 장이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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