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1보병사단이 급성백혈병을 앓고 있는 지역 학생(김민제군·15)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또 사단을 통해 김 군의 어려움을 알게 된 경기혈액원도 기증헌혈증서를 지급키로 결정했다. 사단은 지난 달 김 군에게 헌혈증 76매를 기증한 강성훈⋅김혜련 대위 부부를 시작으로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헌혈증 기부활동을 추진했다. 지난 1월 말부터는 경기혈액원 헌혈차에 김 군을 위한 특별기부함을 설치하고 헌혈하는 장병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유도했다. 혹한기 훈련과 행군 등 바쁜 교육훈련 속에서도 많은 장병들이 헌혈에 동참했으며 윤재욱 소령(학사 27기·40)과 홍진선 대위(3사 45기·9장) 등 그동안 모았던 헌혈증서를 모두 기증하는 장병들도 있었다. 사단 인사참모 조용중 중령(육사 48기)은 장병들의 헌혈증서 209매를 김 군의 어머니에게 전달하며 “작은 정성이지만 김 군에게 도움이 되고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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