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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줄 제작 대장정 올라

이규원 기자 | 기사입력 2015/02/19 [20:57]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줄 제작 대장정 올라

이규원 기자 | 입력 : 2015/02/19 [20:57]
충남 당진시의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위원장 박영규)가 오는 23일 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줄다리기 제작에 돌입한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75호인 기지시줄다리기는 500여 년 전 농경문화로부터 출발해 300여 년 전 시장의 난장문화와 결합 한 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되면서 줄이 자주 끊어지게 되자 어촌의 닻줄 만드는 방식을 도입해 세 줄 꼬기의 강한 줄을 만들기 시작해 줄의 길이가 200미터, 직경 1미터, 무게 40톤을 자랑한다.
특히 참나무로 만든 줄 틀이 트지 않고 강해지도록 개흙이 있는 못에 보관했다가 줄 제작 때에만 꺼내서 사용하는 과학적인 방법을 고안하기도 하는 등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발전을 거듭해 왔다.
올해 줄 제작 과정은 다음달 8일까지 큰 줄 제작에 필요한 잔줄 꼬기를 시작으로 일반 관광객도 참여가 가능하며 큰 줄 꼬기는 다음달 13일까지 진행 된다.
기지시줄다리기는 지난해 3월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3개국과 함께 유네스코에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등재가 신청됐으며 등재 여부는 올해 말쯤 판가름 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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