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경찰관들이 설명절 연휴기간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던 주민들을 잇따라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2고속도로순찰대 정우철 경장은 설 명절 연휴기간인 지난 21일 새벽 자살의심자 차량이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고 수색 중 자살의심자 정모씨(31)를 발견해 설득한 끝에 가족에게 인계했다. 사채업자에 시달리고 우울증을 앓고 있던 정씨는 지난 17일 모친에게 “아프지 말라”는 등 안부전화를 했으며 정씨의 모친은 자살의심이 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충남경찰은 경남 마산 동부서의 공조요청을 받아 확인 중 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천안동남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전 10시경 친형에게 자살의심 문자를 보낸 서모씨(56)를 위치추적으로 공주시 고향집 부근 개울가에서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또 같은 날 밤 12시경 예산경찰서에서는 예산종합병원에서 치료 후 귀가치 않은 조모씨(66)가 예산읍 공영주차장에 쓰러져 있는 것을 수색 중 발견해 응급조치 후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또 설명절 당일 19일 오전 11시경 논산시 광석면 집에서 내복차림으로 사라진 김모군(6)을 수색 끝에 집에서 3km 떨어진 도로에서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또 오후 3시경 공주경찰서에서는 집을 나가 행방을 알 수 없는 치매노인 김모씨(71)를 소방서구조대와 마을주민들이 협력으로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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