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평택시는 지난 13일 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을 초빙해 ‘수원의 박물관 정책과 과제’를 주제로 ‘5회 평택박물관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50여 명의 공직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특례시 3개 박물관의 설립 과정과 현황을 살펴보고, 지역박물관의 사회적 역할, 목적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수원특례시는 2008년 수원박물관, 2009년 수원화성박물관, 2013년 개관한 수원광교박물관 등 3개의 박물관이 있으며, 지역의 정체성과 특수성을 담아내는 지역박물관을 15년간 운영해 온 경험을 함께 나눈 이날 자리는 평택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시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동민 관장은 “지역문화를 조명하고자 할 때 가장 우선시해야 할 과제는 그 시대 그 지역에서 그들만이 만들어 낼 수 있었던 특수한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변화하는 지역의 정체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는 기관으로써 박물관은 다양한 사회의 문제를 문화로 극복하는 포용적 가치를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지난해 9월 첫 번째 ‘평택박물관 포럼’을 시작으로 매월 박물관 건립 및 운영과 관련한 전국의 전문가를 모셔 시민, 공직자와 함께 자문을 구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오는 2월 3일에는 한국건축가협회 천의영 회장을 모시고 ‘뮤지엄 공간의 진화’ 주제의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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