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시민이 주도하는 원도심 도시재생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진시는 오는 12월까지 10개월 동안 합덕, 송악, 면천, 신평, 당진1․2․3동에 분포하고 있는 도시지역 30.43㎢을 대상으로 도시 재생의 전략계획 수립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도시재생 전략과 활성화 계획 용역은 단순히 관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지향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도시재생대학도 함께 운영해 시민들이 원하는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 5일 옛 당진군청사에서 첫 강의에 들어간 당진시 도시재생대학에는 원도심 상권에 해당하는 당진1동에서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업주와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몰렸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제시된 방향과 과제는 이번 용역에 반영해 향후 도시재생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원도심이 삶의 터전인 분들의 진심어린 조언과 창조적인 의견은 당진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을 강조하고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당진시는 도시재생 계획 용역과 대학운영 외에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지원 공모사업 참여와 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체계적인 도시재생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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