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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수원시는 프로야구 10구단인 ‘kt위즈파크’의 전용구장으로 활용할 수원야구장을 오는 14일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원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수원kt위즈파크’로 명명된 수원야구장은 메이저리그 구장처럼 관중편의, 선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탈바꿈했다. 관중편의를 위해 가로 28m 세로 9m의 풀HD전광판과 익사이팅존, 지니존은 선수들의 생생한 표정과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게 했다. 맥주 등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펍, 외야석 일부는 잔디스탠드로 만들어 돗자리를 펴고 편안한 자세로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선수친화성을 강조해 선수들이 최적의 조건에서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자연광 수준의 빛을 내 눈부심을 방지하는 첨단 플라즈마 조명탑과 기존 펜스보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펜스로 교체 됐으며 4계절 내내 천연잔디로 구성된 필드도 경기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원야구장은 친환경적인 요소도 반영됐다. 리모델링단계에서 친환경설계기법을 도입해 야구장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13%를 태양광, 지열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토록 해 연간 1억 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인근 수원종합운동장내 설치된 1만 톤 규모의 저류시설에 저장된 빗물을 이용해 천연잔디 관리에 활용된다. 수원야구장은 지상4층, 연면적 1만 9939㎡, 관람석 2만 225석 규모며 2013년 7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1월 마무리 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kt위즈파크는 수원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이라며 “오는 14일 열리는 야구장 개장 행사가 새로운 시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수원kt위즈파크는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다”라며 “시민의 자긍심 고취와 도심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인근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개장행사는 오는 14일 오전 11시 2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치어리더 공연과 걸그룹 EXID의 개장축하공연 등이 함께 열리고 오후 1시부터 kt위즈와 두산베어스와의 시범경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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