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신천지(총회장 이만희)가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창립 3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천지 교회 이만희 총회장과 총회 중진, 국내외 성도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천지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새롭게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시작은 미약하지만 결과는 창대하리라는 말씀처럼 신천지 창립이 어제 같은데 벌써 31주년을 맞이했다. 꿈같은 일이지만 현실이다"라며 “모진 찬바람이 불어왔지만 쓰러지지 않고 달마다 열두 가지 열매를 맺어 왔다.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목적이 있고 소망이 있기에 이겨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또 신천지를 반대하는 한국교회와 강제 개종 목자들에 대해 “대화도, 공개토론도 안 하려고 하고 본인들이 강제개종교육을 시키며 가출과 이혼을 시키고 학교나 직장을 못 다니게 하면서 이것이 신천지 때문이라고 하는데 설명해주길 바란다. 이는 온 국민을 속이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총회장은 “그동안 신천지는 정말 많은 일을 했지만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사과나무를 심으라고 한 것처럼 하나님의 뜻이 완전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값진 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가족이 되자”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 홍보팀 관계자는 “신천지는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 쓰여질 종교 역사에 신천지 이야기가 점점 더 많이 담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신천지’를 통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과 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헌신과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84년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이 땅에 창조되는 하나님 나라’로 라는 슬로건으로 경기도 과천에서 창립된 신천지는 현재 세계 95개 교회, 성도만 20여만 명이며 매년 입교하는 성도수가 평균 2~3만 명을 웃돌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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