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동부경찰서(서장 박명수)는 조건만남을 미끼로 보이스피싱을 한 강모씨 등 3명을 붙잡아 1명을 구속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일명 인출, 통장모집책으로 지난 1월경부터 3월경까지 총책과 공모해 일명 대포통장을 모집하고 총책이 휴대폰을 통해 불특정 다수인들에게 “조건만남 하실래요 숏 20, 롱 35”라는 내용을 카카오톡으로 보내고 이에 응하는 피해자들로부터 선불금 명목의 20만 원을 대포통장으로 입금하게 받아 총책에게 송금하는 방법으로 지난 10일 하루 동안만 2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같은 조직은 서로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행동을 하는 점조직으로 구성돼 있고 대부분 동일한 방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휴대폰 문자 메시지 또는 카카오톡을 통해 무작위로 아름다운 여성의 사진을 보낸다”면서 “남, 여 만남을 주선하는 듯한 내용에 대해 응대 하지 않는 것도 피해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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