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영화 마나아들을 위한 무료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수원영상미디어센터 마을극장 은하수홀에서는 다양한 상영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4월 1일은 제주 출신 오멸 감독의 특별상영전이 열린다. 제주 4.3 사건을 다룬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하 ‘지슬’)와 그의 최신작 ‘하늘의 황금마차’가 연이어 상영된다. ‘지슬’은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며 비전문배우와 제주도민들이 출연해 연기를 했고 십시일반 모인 후원을 통해 개봉해 화제가 됐다. ‘하늘의 황금마차’는 인권위원회 프로젝트로 제작된 음악영화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작품이기도 하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4월 영화가 있는 아침 프로그램은 ‘여자‧엄마 그리고 사랑’이란 주제로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된다. 4월 8일은 엄마와 자녀 간의 사랑을 담은 ‘케빈에 대하여’, 15일은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22일에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피아노’가 각각 상영된다. 29일 상영되는 ‘그을린 사랑’은 쌍둥이 남매에게 아버지와 형을 찾으라는 엄마의 유언으로 시작되는 영화로 전쟁의 참혹함과 격렬한 복수를 용서와 평화, 모성애로 치화되는 과정을 강렬하게 그린 작품이다. 4월 예술영화 정기상영은 10일 일본의 거장감독 중 한명인 ‘오즈 야스지로’의 ‘동경이야기’ 재해석한 작품인 ‘동경가족’이 상영된다. ‘ 모든 상영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사전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된다. 1인 최대 4좌석 예약이 가능하다. 영화관람 문의는 수원영상미디어센터(031-218-0377)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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