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보조금을 빼돌린 주유소 관리자가 구속됐다, 30일 경기도 평택 경찰(서장 김학중)에 따르면 평택항 물류차주유소 관리차량 유가보조금을 빼돌린 화물 운송사업자 등 16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지난 26일 평택항 물류수송 차량 운전기사들과 짜고 허위 결제정보를 이용해 유가보조금 약 4억 원을 부정하게 수급 받을 수 있도록 도운 주유소 관계자와 화물운송 사업자 166명을 입건하고 이 중 주유소 관리소장 김모씨(33)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경부터 약 3개월간 평택시 현덕면 모 주유소에서 ‘유류구매카드’로 유류 대금을 부풀려 결제한 뒤 초과결제 금액을 현찰로 되돌려 받고 부풀린 결제 금액만큼 유가보조금을 받아 챙기는 속칭 ‘업’수법으로 약 4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들 대부분이 연간 1억 톤 이상의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하는 평택항과 항만 배후단지의 물류수송을 담당하는 화물운송차량들로 해당 주유소 이용차량의 60〜70%가량이 범행에 가담했으며 유류구매카드에 자신들만 알아볼 수 있는 표식으로 은밀하게 장기간 반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지자체에 위반사실을 통보해 부당 지급된 보조금을 전액 환수하고 평택항 인근 다른 주유소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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