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보이스피싱 일당이 검찰총장 명의 허위 공문서 이용

국내총책, 현금인출책, 중국인 송금책 등 구속 5명, 불구속 3명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3/30 [22:54]

보이스피싱 일당이 검찰총장 명의 허위 공문서 이용

국내총책, 현금인출책, 중국인 송금책 등 구속 5명, 불구속 3명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3/30 [22:54]
부산금정경찰서(서장 박화병)는 국제금융 사기사건에 연루됐다는 검찰총장 명의 허위 공문서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10회에 걸쳐 3억 5000만 원을 가로챈 일당 8명을 붙잡아 국내총책 이모씨(51) 등 주범 5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해 A모씨(여·25)에게 전화를 걸어 “국제금융사기사건에 연루됐다”며 피해자를 가짜 검찰청 사이트 유인한 후 A씨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된 검찰총장 명의의 허위 공문서를 보여주며 피해자가 보유한 예금이 불법 자금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국가안전계좌로 송금하라고 속여 A씨로부터 3300만 원을 송금 받는 등 지난 3일까지 한 달 간 같은 수법으로 10명으로부터 3억5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이씨 등의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확인하는 등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 일명‘백룡’과 국내에서 활동중인 보이스피싱 현금인출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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