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를 상습 투약하고 밀매한 중국동포와 탈북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영도경찰서(서장 김해주)는 필로폰을 밀매하고 상습 투약한 탈북여성 이모씨(여·42·밀매책)와 유모씨(55·밀매알선과 상습투약), 중국동포 정모씨(44·상습투약), 유모씨(여·33) 등 4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단순 투약한 탈북여성 김모씨(여·41)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월 10일경 경기도 용인 모 호텔에서 중국동포 오모씨(37·수배) 로부터 필로폰 6.94g(약 230여회 투약분)을 300만원에 매매했으며 유씨는 알선을 도운 대가로 오씨로 부터 약 30여회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1.07g을 무상 교부 받은 혐의다. 또 다른 유씨(여)는 정씨 등과 공원주차장, 호텔 등지를 돌며 상습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검거된 중국동포와 탈북여성들은 국내 사회적응에 힘들어하다 중국무역 하는 유씨와 중국동포인 오씨 등을 알게 되면서 한순간의 유혹에 빠져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건의 주범인 중국인 밀매책 오씨 등 상선에 대해 추적하고 이와 유사한 사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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