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아픔과 그리움 넘어 새로운 희망 심겠다”16일. 4.16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서 “안전한 세상 간절히 소망”
[경인통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6일 4.16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우리가 앞으로 마주하게 될 세상은 아픔도, 상처도, 위험도 없는 안전한 세상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개최된 9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4.16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시민 1500여 명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했다. 임 교육감은 추도사를 통해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지만, 여전히 안타깝고 견딜 수 없는 슬픔으로 마음 한 켠이 먹먹하고 무겁기만 하다”며 “기억 교실에 놓여 있는 아이들의 유품과 사진을 떠올릴 때마다 눈시울이 뜨거워진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안전한 교육 환경 속에서 교육활동에 모든 힘을 쏟을 때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며 “기본을 바로 세우고 기초를 단단하게 다져 안전한 미래사회를 향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픔과 그리움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심겠다”며 4.16민주시민교육원을 새로운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4.16민주시민교육원은 기억과 약속의 길을 만들어 가는 아카이브로, 큰 울림이 있는 배움터”라며 “다가올 10주기에는 4.16의 소중한 가치를 담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아픔과 그리움을 넘어 새 희망을 심어가는 길에 여러분들이 함께 해 주시길 소망한다”며 “지금도 목이 메일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하늘의 별로 영원히 빛날 모든 희생자분들의 평안과 명복을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