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제 우리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

김 지사 “304명의 희생을, 그리고 생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겠다”

이영애 | 기사입력 2023/04/17 [00:23]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제 우리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

김 지사 “304명의 희생을, 그리고 생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겠다”
이영애 | 입력 : 2023/04/1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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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경인통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세월호 참사,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5일 밤(미국 현지 시간) 페이스북에 이제 우리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라는 글을 통해 해외 출장 중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이했다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생존희생자, 그리고 상흔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국민께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동연 지사는 출국 전날 세월호 기억교실을 다녀왔다. 기댈 곳 없다는 유가족의 말씀에 마음이 아팠다목숨처럼 아끼는 이를 잃은 단장(斷腸)의 고통이 얼마나 아픈지 감히 상상이나 되겠나고 아파했다.

 

김 지사는 사회적 비극을 대하는 태도에서 그 사회의 품격이 드러난다. 경기도는 304명의 희생을, 그리고 생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겠다“‘4·16생명안전공원이 하루빨리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안전인권을 우선하는 지방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친구들을 가슴에 묻고 청년이 된 어느 생존학생의 다짐을 기억하며 우리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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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파도가 우리를 갈라놓았고 저는 뭍으로 멀리 밀려 나왔습니다. 그렇게 된 이상 일어나야만 했습니다. 삶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고, 저는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바람이 되어 살아낼게, 유가영)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대표단과 함께 지난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911일간의 일정으로 미국과 일본의 주요 도시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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