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소방서는 공장 화재 발생과 인명피해를 저감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4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장시설의 숙소·기숙사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화성시에서 발생한 화재 3,018건 중 공장 화재는 22%에 해당하는 679건으로 처종별 비율이 가장 높게 발생했으며,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 200건(30%), 부주의 181건(26%), 기계적 요인 140건(20%) 순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사망 6명, 부상 57명이 발생했다. 이에 화성소방서는 공장 숙소·기숙사 전수 실태조사와 함께 공장시설 종합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조사 대상은 화성시에 등록된 공장 9,962곳이며, 소방서 전체 인원을 동원해 8월 31일까지 3차에 걸쳐 단계별로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조사내용으로는 공장 내 기숙사(숙소) 현황 및 소방안전환경 개선, 불법건축물 유·무 및 사용 용도 파악, 공장 구조 및 연소 확대 가능성 파악 등이다. 소방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열악한 환경의 대상에 대해서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배부 및 설치하는 한편, 공장 내 기숙사 등 불법 건축물 사용 시 관계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이정식 화성소방서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관계기관과 안전관리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고자 추진하는 만큼 공장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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