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오랫동안 입원하거나 수시로 입·퇴원을 반복하는 의료급여수급권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에 나선다. 시는 최근 의료급여수급권자는 줄고 있지만 진료비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따라 정상적인 의료이용 행태를 벗어난 대상자를 선정해 의료급여 제도안내, 건강상담, 서비스 연계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3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구·군 의료급여관리사를 대상으로 간담회와 사업설명회를 연다. 이날 오후 5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는 같은 질환으로 다양한 약을 중복 처방받거나 과다한 약물의존성을 보이는 ‘의료쇼핑 의료급여수급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약이 되는 약 이야기’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약이 되는 약 이야기’사업은 부산시약사회에서 구·군별 전담약사를 추천받아 약사와 의료급여관리사가 함께 수급자의 집을 방문, 약물오남용 사례에 따라 약물관리에 도움을 주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현재 인구 고령화로 만성질환자와 약물과다 의존자, 장기입원자 등이 많아 의료기관 이용과 진료비 지급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약이 되는 약이야기’, ‘이웃사랑 연결’사업 등의 다양한 시책이 수급자의 건강증진과 의료급여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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