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의 대표적인 한학자인 방재 정재학 선생(1888~1949)을 기리기 위한 추모 제막식이 지난 2일 당진시 정미면 수당리에서 진행됐다. 방재 정재학 선생은 1888년 당진시 정미면 수당리에서 출생해 성장했으며 1902년 존재 유진하 선생(1846~1906) 문하에서 학문을 배우고 1906년에는 의암 유인석(1842~1915) 선생 문하에서 학문에 정진했다. 1907년 고향으로 돌아온 뒤에는 40년 간 한학 강학을 통해 지역의 지도급 인사를 다수 배출해 일제 강점기에 퇴락하는 전통예절의 수호와 전승에 공헌했다. 정재학 선생은 대호지 도호의숙의 남상혁, 남상찬, 남찬우 등과 함께 대호지․정미 4․4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다. 정재학 선생은 많은 저서가 있으나 대부분 유실되고 현재는 문집 3권(方齎集-天․地․人재)만 남아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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