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수원, 화성공동화장장 입장차 좁히지 못해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4/05 [14:15]

화성·수원, 화성공동화장장 입장차 좁히지 못해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4/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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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와 수원시가 ‘화성공동화장장’ 건립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 3일과 4일 경기도가 진행한 시·군 1박 2일 상생협력토론회에서는 화성공동화장장 건립에 대한 논의가 가장 뜨거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감정의 문제이다. 이 부분을 어떻게 고민하는지 전혀 대안이 없다”고 수원시에 불만을 토로했고 염태영 수원시장은 “상생을 기본 취지로 열린 마음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원론적인 답을 내놓았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인근 도시의 제지로 추진되지 못한 광명, 부천시의 화장장 건립 건을 예로 들며 “정서적 문제로 확대되지 말아야 한다”고 중재했다.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입안권자인 경기도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박수영 행정1부지사는 “도 입장에서는 무 자르듯 자를 수 있는 문제이지만 수원시 입장에선 충분히 이해가 된다”며 “과학적 검증 등 주민을 이해시키려는 모든 노력을 다 하는 것이 행정의 도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공동화장장 문제가 합리적 과정을 통해 결정되도록 협력하고 다양한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 시·군과 관련 주민이 수긍할 만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도지사 좀 만납시다’ 민원상담을 예로 들어 “도민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인지를 찾으면서 굉장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정책에 도민의 아픔을 담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도민을 최우선으로 한 합리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함께 찾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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