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 은계동에 위치한 오산문화재단(이사장 곽상욱)은 4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문화공장오산 야외에 설치한 ‘쓸모없는, 카페’에서 화장품 병 등을 활용해 나만의 화분을 만드는 가드닝 워크숍을 진행했다. 양진주 가드너와 100여 명의 시민이 함께 한 워크숍은 아모레퍼시픽의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수거된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해 진행됐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직접 흙을 만지며 다육이, 알로에, 아이비 등 다양한 식물을 화장품 공병에 담아 나만의 화분을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박규빈 어린이와 봉예진 어린이는 “처음 만들어 봤어요. 집에서도 엄마 화장품 빈 통으로 화분 만들기 해 볼래요”, “한껏 심고 예쁜 자갈도 깔아주니 잘 심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에게는 특별한 화분인 것 같아요” 라고 각각 참여 소감을 말했다. 두 아들과 참여한 강미숙 오산시민은 “다 쓰고 무심코 버렸던 화장품 빈 통을 이용해 아이들과 직접 만들어 보니 너무 좋아요. 작은 생명 하나라도 소중하게 담아낼 수 있는 시간이 돼서 참 의미 있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산문화재단 강창일 상임이사는 “버려진 공병을 이용한 가드닝 워크숍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워크숍은 문화공장오산의 3월 기획전 ‘쓸모없지만 쓸모있는’의 부대행사로 기획됐으며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에도 가드닝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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