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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의 추적을 피해 금강으로 뛰어들었던 절도 용의자가 뒤쫓아 온 경찰관에 의해 구조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절도용의자 A씨(60)는 지난 3일 오후 2시경 세종 한누리대로 주변에 있는 모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공사자재를 훔치다 관계자에게 발각됐다. 현장사무실에 붙잡혀 있던 A씨는 경찰관이 도착하기 직전 관계자들의 눈을 피해 도주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곧바로 A씨를 뒤쫓기 시작했다. 금강변으로 도주하던 A씨는 강을 건너 도주하려고 강물로 뛰어 들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깊은 물살에 휩쓸려 허우적거리기 시작했다. A씨를 뒤쫓던 세종경찰서 한솔파출소 소속 장영무 경위는 A씨를 발견하고 강물로 헤엄쳐 들어가 익사 직전의 A씨를 구조한 후 검거했다. 장 경위는 “평소 체력 관리를 위해 꾸준히 해오던 수영을 통해 A씨를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세종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살려줘서 고맙고 앞으로 성실하게 살겠다”며 경찰관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A씨는 절도미수 등의 혐의로 체포돼 형사계로 인계됐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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