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국토교통부는 5월 4일 오전 10시, 용산어린이정원 입구(신용산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보훈가족, 야구‧축구단 가족 등 전국 어린이 가족, 일반국민 등 초청객 200여명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거닐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된 용산어린이정원의 개방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 경과보고, 축사, 주제영상 시청, 개문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후 행사로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풍선아트, 마술쇼, 페이스페인팅, 화분 꾸미기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주한미군 기지로 활용되던 부지를 반환받아 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한 후 120여년 만에 처음으로 개방하는 것으로, ’22년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계기로 기지반환이 가속화되면서 용산기지 약 243만㎡ (약 74만 평) 중 ’22년에만 58.4만㎡(약 18만 평) 부지를 반환받았으며, 그중 30만㎡(약 9만 평)를 개방하게 됐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주출입구 입장 시 마주하게 되는 장군숙소 지역, 정원의 중심이 되는 잔디마당과 전망언덕, 그리고 동쪽에 위치한 스포츠필드로 구성된다. 장군숙소 지역은 실제 미군들이 거주했던 붉은색 지붕의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하여 다양한 전시 ‧ 휴식 ‧ 교육공간으로 조성했다. 정원의 중심에 위치한 약 7만㎡ 규모의 “잔디마당”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최적의 놀이공간으로 준비했으며,잔디마당 끝자락의 “전망언덕”에서는 용산어린이정원 전체의 풍경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남산 등 주요 장소들도 조망해 볼 수 있다. 동쪽 끝에 위치한 “스포츠필드”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야구장과 축구장으로 조성됐으며,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용산어린이정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국토부는 실내·외 환경 모니터링 등을 시행했으며, 모두 환경 기준치보다 낮거나 주변지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안전함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환경 모니터링을 촘촘히 시행하여 안전성을 철저히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정원개방을 기념하여 5월 한 달간 어린이를 위한 인기캐릭터 전시와 화분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 그리고 버블쇼, 풍선아트 등 각종 공연이 진행되며, 스포츠필드에서 어린이 야구‧축구대회도 개최된다. 어린이들이 용산어린이정원 구석구석을 탐방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이벤트”도 진행되며, “가로수길 버스킹 공연”, 전문가 해설와 함께하는 “용산어린이정원 워킹투어” 등 상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용산어린이정원을 방문하는 방문객은 사전예약*을 거쳐 입장할 수 있으며, 방문기록이 있는 경우에는 현장접수 후 즉시입장도 가능하다.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입장마감 오후 5시), 휴관일은 1.1일, 설·추석 당일 및 매주 월요일이다. 신용산역 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주출입구 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연결되는 부출입구를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별도 주차공간이 없으므로(장애인차량 등 제외)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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