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평택시는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환자 발생 증가로 인해 지난 4월 13일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로 상향됨에 따라 평택시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해 의심사례 신고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현재 평택시내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6건의 의심사례가 신고 접수됐으나 분류 결과 의사환자 아님으로 종결했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국내 확진환자의 주요 증상은 항문‧생식기에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궤양, 종창, 발진)이며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하게 발열, 두통, 림프절 비대 등이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일 기준 국내 엠폭스 확진환자 52명 중 50명에서 잠복기(5~21일) 내 성접촉력(96.2%)이 확인됐고, 확진환자의 96.2%가 남성으로 이 중 20~40대가 9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지경로를 살펴보면 의심증상 발생 후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34건, 의료기관 신고가 17건, 역학조사 중 확인이 1건으로 65.3%가 본인의 신고로 발견됐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엠폭스는 본인의 자발적인 신고가 신속진단에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고위험시설 및 의료기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함은 물론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며 “발생 국가를 방문했거나 의심자와 밀접 접촉, 발진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1339나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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