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늘은 내가 경기도지사 !. 도지사실 구경오세요

벚꽃도 보고, 도지사실도 구경하고! 강원도 특산물 장터 운영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4/08 [11:14]

오늘은 내가 경기도지사 !. 도지사실 구경오세요

벚꽃도 보고, 도지사실도 구경하고! 강원도 특산물 장터 운영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4/08 [11:14]
2-4.벚꽃길~.JPG

 
경기도청(도지사 남경필)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청사 일원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벚꽃맞이 행사를 연다.
이와 함께 도는 11일과 12일 도지사실을 일반에 개방한다.
도지사실을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벚꽃행사 기간 동안 중 토요일인 11일은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12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도지사실을 개방키로 했다.
도는 관람객을 위해 도지사실에 ‘오늘은 내가 도지사’란 이름의 포토존을 마련, 평소 남경필 지사가 애용하는 회의탁자와 경기도 연정을 상징하는 연리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도지사실 한 켠에는 평소 남 지사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전달할 수 있도록 ‘도지사에게 바란다’란 제목의 보드판도 마련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남경필 지사의 도정운영 철학인 소통과 개방을 벚꽃행사에 접목한 것”이라며 “행사기간 동안 모아진 도민들의 의견도 향후 도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청 인근 팔달산과 수원 화성을 뒤덮은 벚꽃은 장관을 이뤄 해마다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벚꽃 감상 명소로 1만 5000개의 조명아래 펼쳐지는 밤 벚꽃 풍경이 유명하다.
도는 세월호 1주기와 청사 내에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벚꽃 행사를 가족과 연인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행사로 치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행사기간 동안 종합안내소를 운영, 미아보호와 분실물 접수 등 각종 사고에 대비토록 했으며 생수를 무료로 공급한다.
도는 또 119 안전체험마당을 마련하고 물소화기 체험, 소화전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이동안전체험차량, 소방마스코트를 활용한 화재예방 홍보, 사고사례 사진전시회 등 6개의 안전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원도와 경기도가 함께 하는 특산품 전시회도 열린다.
도는 경기․강원도의 상생협력사업의 하나로 벚꽃 행사기간동안 경기도의 농축산물과 강원도의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홍보 부스 각 25개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홍보부스에서 도의 친환경 상품과 G마크 한우·한돈, 축산물, 시니어클럽·장애인 생산품을 판매하는 한편 감염병 예방관리, 도민과 함께하는 대형 태극기 만들기 제작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곰취, 고추냉이, 오징어, 문어, 황태, 메밀전병 등 강원도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행사장을 찾은 도민들에게 강원도 농산물을 홍보한다.
최문순 강원 도지사도 11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도청 벚꽃행사장에 운영될 예정인 강원도 직거래장터를 둘러보고 상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경기도 총무과 관계자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만큼 되도록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드린다”며 “행사기간 중 청사 내 차량진입과 도청 후문사거리↔청사 우회도로↔도청오거리 구간 양방향의 차량 통행을 제한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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