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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광주를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습니다”

이영애 | 기사입력 2023/05/15 [00:32]

김동연 경기도지사, “광주를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습니다”

이영애 | 입력 : 2023/05/1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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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 김동연 경기도 지사는 지난 12일 오전 5·18민주화운동 43주기를 앞두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김 지사는 이날 5·18 당시 참여했다가 부상으로 숨지거나 행방불명된 이들의 묘소를 찾아 방명록에 '5월의 민주화 영령들이시여 광주의 혼들이시여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이 나라의 앞날을 지켜주소서'라고 적었다.

이어 국립묘지 참배 후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으로 옮겨 고 이한열 열사 묘소에도 헌화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를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광주를 떠나기 전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자녀, 남편, 자매 등 가족을 잃은 어머님들의 단체라며 당신들께서도 직접 다치거나 구속되는 등 많은 고초를 겪으신 분들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43년 세월의 흐름 속에 연로하신 모습이지만 말씀 곳곳에 굳센 기상이 느껴졌다한 분 한 분의 사연을 들으면서 홀로 사남매를 키우신 제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운영의 어려움이 있지만 후원금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그래도 도울 일이 있으면 힘껏 돕겠다 약속드렸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805월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군부독재에 맞서 싸우신 조비오 신부님의 조카이신 조영대 신부님도 찾아뵀다“'조비오의 아바타'라는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다는 조 신부님과 광주의 정신, 민주주의의 후퇴와 민주당의 역할, 변화 등에 대해 귀한 말씀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5월 광주의 정신희생이 현재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는 에너지가 되어줄 것 이라는 말씀에 저도 깊이 공감했다이제 5월 광주 방문을 마치고 경기도로 돌아간다. 오월을 그리고 광주를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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