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성사연구회에서는 오는 5월 20일(토) 오전 10시부터 금광면 개산리에서 제7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안성장에서 이루어진 경제활동과 장인들의 공예문화에 대하여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는 김해규 회원이 '일제강점기 1920∼1935년 사이 안성지역 사회와 경제'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안성사연구회 연구위원인 김해규 회원은 평택인문연구소장을 겸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 안성지역 사회문화에 대하여 주로 연구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일제강점기 지방위원회, 군참사자문회, 학무위원회, 도평의회와 같은 식민지배기구와 면별 인구 구조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당시 사회단체와 근대교육 상황, 안성장과 시가지 정비 등에 대하여도 알아볼 예정이다. 두 번째는 홍원의 회원이'안성지역 전통공예의 역사와 현황'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안성사연구회 사무국장인 홍원의 회원은 안성시 학예연구사로써 박물관운영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안성 역사문화 전반에 관하여 깊이 연구하고 있는데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안성의 전통공예사에 대하여 발표한다. 안성이 자랑하는 유기, 백동연죽과 한지 및 방각본, 안성 꽃신, 도기동 갓수선 및 백립, 대장간 등 다양한 공예품에 대하여 다룰 예정이다. 평소 잘 접할 수 없는 고려시대 탑지석, 문집, 조선왕조실록 등 문헌자료와 고고학 자료를 들어 풀어갈 예정이다. 임상철 안성사연구회장은 ‘소멸되고 잊혀져가는 안성의 역사를 바로잡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발표를 통하여 안성시민의 자긍심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우리 지역의 가치가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발표회는 총회를 겸하여 진행하는 관계로 일반인에게 공개는 하지 않고 회원들끼리만 개최할 예정이고, 다음 발표회인 8월부터는 일반인에게 다시 공개할 예정이다. 안성사연구회는 안성사 연구를 통하여 지역의 역사가 가진 의미와 가치를 발굴하고 공유함을 목적으로 2021년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모임회원은 대학교수, 초중고 교사, 학예연구사, 문화재연구원장 등 역사․문화 방면으로 다양한 분야의 안성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있다. 지금까지 6회에 걸친 학술대회로 안성사 연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진 모임으로 성장했으며, 향후 향토사 분야에서 더 많은 자료를 수집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성사연구회에서는 신규회원을 지속적으로 모집하니 관심을 가진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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