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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부산어묵을 세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전략, 식품클러스트구축 등 지원을 통한 신시장 개척 지원에 나선다. 부산어묵은 일제강점기 시대부터 형성되어온 어묵시장이 해방과 6.25 전쟁을 거쳐 현재에 이르러 ‘맛있는 어묵=부산어묵’이라는 전국적 이미지로 정착됐다. 최근 부산어묵의 열풍은 3대를 이어오는 삼진식품(박용진)과, 미스터 어묵이란 별명으로 이름난 늘푸른바다(고래사, 김형광)로 대표되고 있다. 삼진어묵과 고래사는 최근 2년간 가공시설과 R&D사업 투자를 실시해 지난 2013년도에 비해 매출액과 종업원의 수가 100% 증가하는 등 부산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산지역 40여개의 중·소 어묵기업들도 부산어묵의 명성을 잇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산시 관련업체들은 지속적인 자체연구개발과 다양한 제품생산을 통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길거리 음식에서 탈피해 어묵베이커리라는 식품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발견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부산시 설명이다. 시에서는 2013년 ‘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을 구성,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역전략식품사업단으로 선정돼 일본 어묵시장 사례와 발전과정 벤치마킹, 치열한 내부토론 등으로 사업단 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상호 정보 교류를 통해 업체간 경쟁과 자기투자 유도로 업체별 스스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어묵을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을 개척하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집중육성하기 위해 신평장림 피혁단지 특화식품 클러스터 개발, ODA사업과 연계한 깨끗한 연육수입,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할랄인증, 해외 수출창구인 앵커숍 개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부산어묵의 혁신적 변화로 전통산업 재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창조경제혁신 모범 사업으로 집중 육성해 관련산업 경영자와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 시키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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