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구 경기도청 주변 주민 공동체 거점공간인 교동어울림센터, 고등동어울림센터가 개소했다.
수원특례시는 5월 19일 교동어울림센터(향교로 115)에서 두 어울림센터의 개소식을 열었다. 교동·고등동어울림센터 건립은 2018년부터 5년 동안 이뤄진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사업’의 세부사업 중 하나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도시재생사업지 대상지 주민, 상인 등이 참석했다. 교동·고등동어울림센터는 주민 거점 공간이자, 주민공동체 활동 공간이다. 주민들은 어울림센터에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두 어울림센터 모두 2021년 11월 착공했고, 교동어울림센터는 지난해 11월, 고등동어울림센터는 12월 준공했다. 교동어울림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452.11㎡의 규모로 1층에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직된 팔달산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자원순환샵 ‘재미샵’이 있고, 2층에는 전시·체험실이 있다.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사업의 성과와 향교로의 역사를 소개하는 미디어전 ‘다시, 향교로를 걷다’가 5월 31일까지 열린다. 3층은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실이다. 교동어울림센터는 올해 1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본 인증을 받았다. 고등동어울림센터(고등로84번길 13-6에)는 지상 2층, 연면적 422.47㎡ 규모로 좁고 긴 모양의 건물이다. 건물 설계 단계부터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2층은 아이들을 위한 돌봄 공간으로 조성했다. 1층에는 마을카페가 입점 예정이다. ‘공유주방’에서 주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1층 외부에는 마당과 주민 쉼터가 있다. 이재준 시장은 “교동·고등동어울림센터를 구심점으로 삼아 주민들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지속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사업으로 원도심의 노후화된 기반 시설을 정비했다. 구 경기도청 앞 효원로의 차도를 4차선을 2차선으로 줄이고, 보도를 확장해 보행 친화 공간으로 만드는 ‘주민활력로드만들기 사업’과 전주, 통신주 등의 선로를 지중화하는 공사를 해 쾌적한 거리를 조성했다. 좁고 노후화된 골목길에는 안전안심골목길 사업을 추진했다. 미끄럼방지 바닥 포장을 하고, 난간을 만들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사업에는 도비 49억 5000만 원, 시비 49억 5000만 원 등 99억 원이 투입됐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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