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2023 DMZ 평화 걷기 대회’ 열어...각국 주한외국대사 등 1500여 명 참여

김동연 경기도지사, “DMZ행사 통해 평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경기도 의지 보여줄 것”

이영애 | 기사입력 2023/05/20 [21:39]

경기도, ‘2023 DMZ 평화 걷기 대회’ 열어...각국 주한외국대사 등 1500여 명 참여

김동연 경기도지사, “DMZ행사 통해 평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경기도 의지 보여줄 것”
이영애 | 입력 : 2023/05/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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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3 DMZ 평화 걷기 대회를 통해 평화통일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경기도의 의지와 각오를 보여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0일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열린 ‘2023 DMZ 평화 걷기 대회에 참석해 디엠지는 평화와 생태(환경)를 상징한다오늘 행사를 계기로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경기도의 진보적이고, 대담한, 담대한 각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북부특별자치도로의 독립과 성장의 발판을 만드는 좋은 계기를 만드는 것도 이번 행사의 취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부터 열린 ‘DMZ 평화 걷기 대회는 종합축제인 DMZ 오픈 페스티벌(OPEN Festival)의 대표 스포츠 행사로, 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평화·생태·역사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행사다.

 

이날 대회에는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 아리스 비간츠(Aris Vigants) 주한 라트비아 대사 등 15개국의 주한 외국대사와 대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참전국 외국인 유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민선 8기 경기도가 추구하는 더 큰 평화를 향한 발걸음에 동참했다.

 

필립 르포르 대사는 “6.25전쟁은 한국의 너무 아픈 역사이기도 하고 프랑스군에게도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한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 싸웠고 희생당했던 많은 참전 용사들에게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한반도가 불가역적인 비핵화로 평화롭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민통선 내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철조망 너머 생태계를 관람하고, 코스 중간에 조성된 휴식 공간에서 전통 국악 연주와 판문점 도보다리 포토존을 즐겼다.

 

경기도는 ‘DMZ 평화 걷기 대회에 단순 스포츠 행사뿐 아니라 드림위드앙상블·완이화·국카스텐 등이 참여한 축하공연도 마련했으며, 행사장 주변에서는 지역 특산물 판매부스와 RE100 정책홍보 부스 등 다양한 행사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DMZ의 평화·생태를 강조하는 만큼, 경기도는 참가자들의 텀블러 이용을 권장하고 1회용품 저감 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회를 친환경적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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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참가자들의 원활한 행사 참여를 위해 중단됐던 ‘DMZ 평화 열차를 운행·지원했다.

 

‘DMZ 평화 열차는 개방이 금지됐던 도라산역까지 운행해 도민들은 열차를 타고 DMZ 지역을 체험했다.

‘DMZ 평화열차는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주말에 2회 운행될 예정이다.

 

이날 ‘2023 DMZ 평화 걷기 대회참석에 앞서 파주 문산역에서 ‘DMZ 평화열차를 타고 도라산역을 찾은 김동연 지사는 도라산역은 남쪽에서 보면 마지막 역인데 통일이 되면 북으로 가는 첫 번째 역이 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질 큰 사명인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매진하자고 말했다.

 

더 큰 평화를 목표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20일 평화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진행된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오프닝 행사에 이어 11월까지 비무장지대의 생태·평화·역사 가치를 알리는 공연, 전시, 학술, 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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