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FC가 목포시청을 이기고 K3리그의 자존심을 세우며 32강에 진출했다.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화성FC는 목포시청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양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팽팽하게 마쳤지만 목포는 후반 30분 박창헌 선수가 올린 볼을 교체해 들어간 윤동민 선수가 헤딩골을 넣으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선제골을 목포에게 내준 화성FC는 1분 뒤인 후반 31분 오주현 선수의 패스를 김형필 선수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목포가 체력적인 열세를 보이자 화성이 주도권을 갖고 경기를 장악하며 결국 후반 40분 김형필 선수의 패스를 받은 박성진 선수가 감아 찬 슛이 그대로 오른쪽 골문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며 역전 골을 성공 시켰다. 이날 김형필 선수는 리그 경기를 포함 5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화성FC는 이날 경기에서 상위리그 중위권 팀인 목포를 잡으면서 K3리그의 자존심을 세우는 한편 32강에 진출해 프로팀과의 일전을 벌이게 됐다. 한국판 칼레의 기적을 꿈꾸는 화성FC에 축구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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