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시립미술관이 6월 6일부터 8월 27일까지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 특별기획전 ‘Close Society_밀접한 사회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40년간에 걸쳐 축적된 한국과 독일의 우호 협력 관계를 기리고, 양국의 미래를 연결하며 결속을 희망하기 위한 목적으로 양국 교류 활성화에 협력 등을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는‘관계’라는 키워드로 예술가들의 시선을 빌어 코로나19 이후의 사회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일정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관계에서 이뤄지는 모든 것을 사회라 한다면, 유례없던 코로나19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 여전히 코로나 변종에 관한 뉴스가 가끔 등장하곤 있지만, 황망하게 죽음을 목도했던 그 시절에 비하면 점차 사그라지는 모양새이다. 전염병이 등장했을 때 인류는 인간이 인간을 서로 멀리하는 방식으로 인류 문명사에서 가장 모순적인 형태로 개인을 고립시키기 시작했다. 이 주제는 인간의 기본 단위를 부정하며 무언가 부자연스럽고 불안한 뉘앙스를 생산하는가 하면, 사회·경제적 구도 속 인간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기도 한다. 이러한 시점에서 마련한 이번 전시는 사회 경제적 구도의 인간 문화 속 ‘관계’에 대해 ‘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다양한 관점을 드러내고 예술가 6인의 60점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으로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디지털아트, 설치미술로 구성됐다. 케스틴 세쯔(Kerstin Serz), 글랩 바스(Gleb Bas), 윤종석(Jongseok Yoon), 베티나 바이스(Bettina Weiss), 임정은(Jeoungeun Lim), 박종규(Jongkyu Park)이 작가로 참여한다. 이들은 예술가 자신들의 시선을 빌어 1전시실에 ‘틈에서_우연성에 깃든’, 2-3전시실에 ‘틈에서_적극적 탈주’란 테마로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 도록은 디지털 도록으로 아래 QR CODE 접속하면 관람 전에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전시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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