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세종경찰서(서장 이자하)는 초등학교 교실, 행정실 등을 돌며 현금, 가방, 의류 등을 훔친 학교 상습털이범 A모씨(40)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12월 31일 오전 11시 경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B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교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가방 속에 있던 현금 5만 원을 훔치는 등 조치원읍내 3개 초등학교에서 모두 11회에 걸쳐 145만 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동일한 혐의로 구속돼 실형을 산 전력이 있음에도 출소 후에도 범행을 저지르며 역 대합실 등에서 노숙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적극 부인해 혐의 입증이 어려웠지만 학교 CCTV 화면과 학교측의 관심과 협조로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A씨의 여죄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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