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농기원, 신품종 국화 판매권리 민간에 이전

경기도농업기술원, 4개 국내종묘업체와 14일 통상실시 협약 맺어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4/14 [23:35]

경기농기원, 신품종 국화 판매권리 민간에 이전

경기도농업기술원, 4개 국내종묘업체와 14일 통상실시 협약 맺어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4/14 [23:35]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육성한 신품종 국화 4종에 대한 통상실시 권리를 민간에 이전했다.
임재욱 경기농업기술원장은 14일 오전 11시 농기원 상황실에서 김진권 베스트멈 대표, 이정민 하늘화훼종묘, 이선이 아세아종묘 대표, 이기광 부림농원 대표 등 4개 종묘보급업체와 통상실시 권리 이전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업체는 향후 3년간 ‘스위티드림’ ‘퓨어드림’등 절화국화 2품종과 ‘마이쥬얼리’ ‘마이멜로디’ 등 분화 국화 2품종을 국내에 총 250만주를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됐다.
이번에 보급하는 절화용 품종인 퓨어드림은 연한녹색 빛이 도는 홑꽃형 절화 품종으로 키가 크고 여름철 재배 시 꽃이 잘 펴 고온기 수출용으로 유망한 품종이다.
스위티 드림은 노란색 중소형 겹꽃 품종으로 중앙부분이 진한 갈색을 나타내고 줄기 당 피는 꽃이 많아 꽃다발용으로 적합하다.
분화용 품종인 마이쥬얼리는 자주색 중형 홑꽃형으로 고온기 재배시에도 꽃 색깔이 선명해 그동안 경기도에서 육성한 흰색 마이윙, 노란색 마이골드 품종과 포장·판매가 가능한 시리즈 품종으로 개발됐다.
마이멜로디는 적색 미니다화성 품종으로 개화가 빠르고 줄기에서 가지로 잘 갈라지는 분지력이 뛰어나다.
임재욱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국화농가의 로열티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는 수출이 가능한 신품종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현재까지 국화 32품종을 개발, 국내 화훼농가 기술이전을 통해 1463만 포기를 국내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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