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 피싱 협박 공갈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한일)는 15일 스마트폰 채팅 어플에 접속한 불특정 남성들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유도해 이를 녹화한 뒤 해킹으로 입수한 휴대폰 주소록에 등록된 지인들에게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갈취한 일명 ‘몸캠 피싱’ 공갈단 4명을 붙잡아 그 중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7일경부터 최근까지 천안시 모 원룸에 컴퓨터 4대를 설치하고 ‘즐톡’ 등 채팅 어플에 “화끈하게 놀사람” 이라는 등의 광고를 내고 연락을 한 피해자들에게 채팅을 유도, 나체여성과 알몸 채팅을 유도해 이를 녹화한 뒤 “지인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41명으로부터 3100만 원 가량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채팅 시 보낸 사진첩 등을 무심코 열어볼 경우 악성프로그램이 설치돼 휴대폰에 있는 정보가 모두 상대방에게 노출되기 때문에 출처를 알 수 없는 파일은 설치하지 않는 것이 예방법”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