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토종 복분자딸기 품종 보급으로 임산물 시장 경쟁력 키운다 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에 토종 복분자딸기 ‘정금4호’, ‘정금5호’ 분양 완료
[경인통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지난 4월 토종 복분자딸기의 생산성 증대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협약'을 재배 임가(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와 체결하고 5월 25일, 체결된 물량 보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식물신품종보호법'의 통상실시권에 따른 것으로, 통상실시권은 보호 등록된 품종을 2∼7년의 범위에서 생산·판매·전시할 수 있게 하는 권리를 말한다. 이번에 보급한 토종 복분자딸기 신품종 ‘정금4호’와 ‘정금5호’는 본당 수확량이 약 6㎏으로, 주로 재배되고 있는 북미산 복분자딸기보다 수확량이 2배 정도 많고, 특히 미숙과(완전히 익지 않은 열매)의 약리 효과가 우수하여 기능성 식품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특용자원연구과는 올해 토종 복분자딸기를 포함하여 밤나무 ‘대보’, 다래 ‘오텀센스’, 헛개나무 ‘풍성1호’ 및 반송 ‘예다솔’ 등 5품목 6품종을 처분·보급했고, 전체 협약 규모는 약 1만 4천 본으로 약 23ha 면적이다. 산림특용자원연구과 이욱 과장은 “지난 30년간 토종 복분자딸기의 지속적인 연구와 우수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보급된 신품종을 통해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연구 수행과 신품종 개발을 통해 용도별, 기능별로 다양한 산림소득자원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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