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대구 ‘7차 세계물포럼, 지구촌 물 역사 다시 쓰다’

물 리더십 발휘 통해 ‘물 선진국’ 위상 강화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4/19 [13:20]

대구 ‘7차 세계물포럼, 지구촌 물 역사 다시 쓰다’

물 리더십 발휘 통해 ‘물 선진국’ 위상 강화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4/19 [13:20]
‘미래를 위한 물’을 주제로 지난 12일 개막한 7차 세계물포럼이 6일 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날 폐회식은 이정무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 베네디토 브라가(Benedito Braga) 세계물위원회 회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이순탁 ISC(국제운영위원회) 공동위원장, 차기 세계물포럼 개최국인 브라질 대표단과 물 관련 전문가, 기업가, 시민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
폐회식에서는 교토 워터 프라이즈, 멕시코 워터 프라이즈와 함께 7차 세계물포럼에서 신설된‘대구․경북 워터 프라이즈’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서는 각국의 우수한 정책사례를 공모한 워터 쇼케이스 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물 문제 해결의 혁신적 방안을 공모한 월드 워터 챌린지 등 두 개의 특별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최우수사례에 대해 각각 상패와 3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특히 ‘대구·경북 실행 확약’이 채택, 발표됨으로써 지구촌 물 문제 해결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실행 로드맵의 이행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도 매년 개최해 7차 세계물포럼을 통해 구축된 물 관련 기구 간, 국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베네디토 브라가 세계물위원회 회장은 “7차 세계물포럼에서 논의한 이행 약속은 올 하반기에 뉴욕에서 물에 대한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채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에 도출된 이행방안을 즉각 실행에 옮겨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해야 할 것이다. 이번 7차 세계물포럼을 역대 가장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한 모든 참석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정무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은 “7차 세계물포럼은 기존의 포럼에서 도출된 해법들을 실행으로 이행하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각국 대표단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며 “세계물포럼 개최를 통해 격상된 한국의 위상과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전 세계의 공동 대응에 더 많은 노력과 투자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는 8차 세계물포럼 개최지인 브라질 대표단에게 세계물위원회 기를 이양했다.
호드리고 홀렘버그 브라질리아 주지사는 영상 인사말을 통해 8차 세계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정무 세계물포럼조직위원장은 “2015년은 UN이 정한 새천년개발목표가 종료되고 15년간 인류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채택되는 전환점인 동시에 기후변화협약 21차 당사국총회가 열리는 해”임을 강조하면서 “7차 세계물포럼은 지구촌 물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SDGs와 기후변화 등 국제적 어젠다 설정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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