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 꿈두레 도서관에서 ‘나의 인생, 나의 문학’이라는 주제로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4일 오전 꿈두레도서관이 주최하고 오산문인협회가 주관한 이날, 평생을 오산중학교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퇴직한 성백원 시인이 초청돼 그동안 살아온 얘기와 작품 세계를 들려줬다. 이날 성백원 시인은 강연에서 “어린 시절 상처와 방황으로 인해 오히려 시적 바탕을 갖게 됐다”며 “자신의 삶을 투영해 어려운 이웃과 아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는 시를 주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성백원 시인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 ‘대추 한 알’이라는 시를 써 한국착시문학상을 받기도 했으며 오산문인협회 창립 멤버로 5대·10대 회장을 역임하고 방촌문학상, 경기문학상, 오산문학상, 한국예총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꿈두레도서관은 이날 성백원 시인 강연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오산예총 회장인 강한석 시인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작가를 초대해 문학과 인생 얘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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