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성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공동으로 2023년 7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양재옥(梁在玉, 1900. 7. 3. ~ 미상) 선생을 선정했다.
1919년 4월 1일 안성군(현 안성시) 죽산(竹山)보통학교 교정에서 안재헌(安在憲)과 함께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당시 20세의 나이로 죽산공립보통학교에 재학 중이던 양재옥 선생은 전국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학교 교정에서 학생 약 50명과 같이 학교 내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다. 다음날 보통학교 학생 전체를 인솔하여 태극기를 흔들고 죽산시장으로 가서 1,000여명의 주민과 함께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며 만세운동을 전개하다 주동자로 경찰에 체포됐다. 1919년 5월 12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양재옥 선생은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형을 받았으나, 이에 상고 신청을 했다. 같은 해 6월 20일 경성복심법원과 8월 28일 고등법원에서 기각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2019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나 현재까지 후손을 찾지 못해 미전수 독립유공자로 남아있다. 국가보훈처와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협력의 일환으로 안성지역 미전수 독립유공자인 선생을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 6월의 인물로 선정했다. 자세한 정보는 안성3.1운동기념관 홈페이지 '안성 독립운동 인물 자료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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