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 35년간 근무하고 퇴임하는 임혜령 동광원 원장에게 공로패 전달

이영애 | 기사입력 2023/06/29 [10:58]

수원시, 35년간 근무하고 퇴임하는 임혜령 동광원 원장에게 공로패 전달

이영애 | 입력 : 2023/06/29 [10:58]
최승래 복지여성국장과 임혜령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인통신] 수원시가 아동양육시설 동광원에서 35년간 근무하고 퇴임하는 임혜령 원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28일 동광원(수원시 팔달구) 강당에서 열린 6월 아동 생일잔치에서 최승래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따스한 동쪽 햇살을 수원에 선물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공로패를 임혜령 원장에게 전달했다.

임혜령 원장은 1988년 동광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35년 동안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1000여 명의 아동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키우며 수원시 아동복지 증진에 이바지했다.

임혜령 원장은 이날 아이들에게 “늘 성실히 살아가고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며 “여러분을 위해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작년에 시설 평가를 잘 받아 유종의 미를 거둔 것은 선생님과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동광원은 1952년 6월 1625.3㎡ 규모의 2층 4개 동으로 세워졌으며, 현재 이혼가정 아동, 빈곤아동, 학대피해아동 등을 보호하고 있다. 보호·양육·자립지원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심리치료가 필요한 아동은 상담 등 조기 치료에 개입해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동광원은 2001년과 2010년 아동복지시설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해 2022년 아동복지시설 평가에서 안전관리 부분 대상을 받았다.

최승래 복지여성국장은 “동광원의 이름처럼 동쪽의 아침햇살이 처음 빛나듯, 희망이 가득한 우리 아이들에게 포근함이 느껴지는 집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세심한 돌봄을 실천해 오신 원장님이 계셨기에 수원시가 따뜻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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