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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대통령만 바라보지 말고 국민을 바라보십시오’

김 지사 “‘서울-양평간 고속도로’는 경기동부권 지역민들의 숙원”

경인통신 | 기사입력 2023/07/06 [22:31]

김동연 경기도지사 ‘대통령만 바라보지 말고 국민을 바라보십시오’

김 지사 “‘서울-양평간 고속도로’는 경기동부권 지역민들의 숙원”
경인통신 | 입력 : 2023/07/0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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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경인통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사업을 전면 백지화 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 정부 내내 김건희 여사를 악마로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가짜뉴스를 말릴 방법이 없다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서는 노선 검토뿐만 아니라 도로 개설 사업 추진 자체를 이 시점에서 전면 중단하고, 이 정부에서 추진된 모든 상황을 백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랜 기간 준비한 정책을 장관의 감정적인 말 한마디로 바꾸는 것 자체가 '국정난맥상'"이라고 꼬집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만 바라보지 말고 국민을 바라보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경기도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방콕 출장 중,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소식을 들었다너무나 안타깝고 한심스럽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통령 처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야당 핑계를 대며 한순간에 사업 백지화를 결정하는 의사결정 구조가 개탄스럽다가짜뉴스라면 가짜가 아님을 밝히고 원래대로 추진하면 되지 왜 백지화를 합니까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짜뉴스 의혹이 있으면 정부정책을 모두 백지화할 것이냐라고 물은 뒤 “‘서울-양평간 고속도로는 경기동부권 지역민들의 숙원이다. 교통 혼잡이 심한 국도 6호선과 수도권 제1순환망 등 양평 지역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양평군민의 절실함과 지역 사정도 모르는 장관의 말 한마디 때문에 7년간 진행돼 온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예산실장부터 경제부총리까지 하며 고속도로 등 SOC에 대한 재원 배분을 숱하게 해온 제게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오랜 기간 준비한 정책을 장관의 감정적인 말 한마디로 바꾸는 것 자체가 국정난맥상’”이라며 장관직 하나 건다고 우리 삶이 변하지 않는다. 제발 대통령만 바라보고 충성경쟁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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