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재단 초대 이종원 대표이사가 8일 오전 안희정 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고향인 충남에서 문화재단의 대표이사를 맡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중앙의 문화예술 근무경험을 최대한 살려 충남의 문화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취임 일성으로 “판소리 중 서편제, 동편제와 달리 충남 내포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중고제가 명맥이 끊긴 실정”이라며 “중고제 재조명과 복원을 위해 정부공공기금을 확보, 지역의 대표 문화예술 축제로 특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또 “내포지역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보부상 문화의 재조명과 스토리개발과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충․효․예 등 유교정신을 배우고 체험하는 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하겠다”며 “천안․아산 등 市단위 지역을 제외하고 영화를 관람할 수 없는 소외지역의 마을회관 등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시설과 콘텐츠를 공급하는 등 도민의 문화향유권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지난 1982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진흥위원, 심사평가 전문위원, 아르코예술극장 등을 두루 역임한 후 세종대에서 강의 활동에 전념해 왔으며 임기는 2년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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